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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하던 방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때

    잘하던 방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새롭게 빚으십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잘되던 일이 어느 날부터 잘되지 않습니다.
    늘 사용하던 방법이 더 이상 효과를 내지 못합니다.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고, 같은 열심으로 섬기는데도 이전과 같은 열매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당황합니다.

    “왜 갑자기 이렇게 된 걸까?”
    “내 믿음이 식은 걸까?”
    “하나님께서 나를 떠나신 걸까?”

    특별히 잘못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도 모든 것이 막혀 버린 듯한 답답함을 경험합니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보다 잘하던 부분을 먼저 다루시는 것처럼 보일 때입니다.

    우리는 오히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 그분이 인식되어지면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바뀝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성품을 알게 하는 시간 | 문제 속에서 만나는 사랑과 지혜의 하나님

    AI 창작 이미지 | ChatGPT(DALL·E) 활용 제작

    “잘 못하는 부분을 고쳐 주시면 되는 것 아닌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시면 더 좋은 사람이 될 텐데 왜 잘하던 것까지 막히는 걸까?”

    그래서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잘 못하던 것은 여전히 부족한 것 같고,
    잘하던 것마저 예전처럼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시선은 우리의 시선과 다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무엇을 이루었는지,
    얼마나 성공했는지,
    얼마나 인정받았는지를 바라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과보다 그 결과를 만들어 내는 마음과 과정을 먼저 보십니다.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그 과정 속에 자리 잡은 의지와 습관,
    그리고 우리도 미처 깨닫지 못한 교만까지 보고 계십니다.

    사람은 실패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쉽게 인정합니다.

    실패하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도움을 구하게 되고,
    기도하게 되며,
    겸손해집니다.

    성공은 다릅니다.

    성공은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보다 자신의 경험을 더 신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 의지하며 시작했던 일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익숙함이 생깁니다.

    기도보다 경험을 먼저 찾고,
    말씀보다 노하우를 먼저 생각하며,
    하나님의 인도보다 자신의 판단을 더 믿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겉으로는 여전히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능력과 경험이 삶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가장 조심스럽게 다루시는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영역을 만지십니다.

    가장 익숙한 방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하시고,
    가장 자신 있던 능력이 이전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259087

    그 이유는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의지하고 있던 대상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려놓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이런 방법으로 사람들을 훈련시키셨습니다.

    모세는 애굽 왕궁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능력을 바로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40년 동안 광야에서 양을 치게 하셨습니다.

    세상은 그의 능력이 사라졌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모세의 능력을 없애신 것이 아니라 능력을 사용하는 사람을 새롭게 만드셨습니다.

    베드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평생 고기를 잡아 온 어부였지만,
    예수님 앞에서는 밤새도록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라.”

    베드로는 자신의 경험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선택했고,
    그 순종을 통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의 기술을 없애신 것이 아니라,
    기술보다 말씀을 먼저 의지하는 사람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비슷합니다.

    잘하던 것이 갑자기 막힐 때,
    하나님은 일을 빼앗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대하는 우리의 중심을 새롭게 하고 계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합니다.

    “더 잘하게 해 주세요.”
    “더 큰 능력을 주세요.”
    “더 좋은 결과를 주세요.”

    하지만 하나님은 먼저 이렇게 말씀하실지도 모릅니다.

    “네가 무엇을 의지하며 그 일을 하고 있는지 먼저 보자.”

    신앙은 단순히 능력이 커지는 과정이 아닙니다.

    하나님 없이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더욱 깊이 깨닫는 과정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한복음 15:5)

    이 말씀은 우리가 아무 능력도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능력의 근원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가지가 아무리 건강해 보여도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머물 때 비로소 참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루시는 시기에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능력을 사용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기도보다 경험을 먼저 찾던 사람이
    다시 하나님을 먼저 찾게 되고,

    방법을 의지하던 사람이
    말씀을 의지하게 되며,

    결과를 붙잡던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게 됩니다.

    이 변화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 답답하고,
    더 느리며,
    더 힘든 시간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중심을 먼저 새롭게 빚으십니다.

    그 중심이 변화될 때,
    하나님은 이전보다 더 깊고 넓은 사명을 맡기실 준비를 시키십니다.

    돌아보면 하나님은 한 번도 우리의 능력을 미워하신 적이 없습니다.

    다만 그 능력이 하나님보다 앞서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잘하는 사람으로 남는 것보다,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잘하던 것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간을 단순한 슬럼프나 실패로만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시는 시간이 아니라,
    더 깊은 믿음으로 초대하시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마음에 조용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네가 하던 일을 내려놓으라는 것이 아니다.
    네가 의지하던 방법을 내려놓아라.
    내가 너를 통해 일하기를 원한다.”

    신앙의 성장은 더 뛰어난 사람이 되는 과정이 아닙니다.

    하나님 없이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할 때 가장 온전한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입니다.

    익숙했던 방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면 낙심하기보다 하나님께 먼저 물어보십시오.

    “주님, 지금 제 능력을 막으시는 것이 아니라 제 중심을 새롭게 빚고 계시는 것입니까?”

    그 질문 앞에서 우리는 이전보다 더 깊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자라가게 될 것입니다.


    일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한 번씩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 잘하던 일이 갑자기 막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하나님은 왜 우리의 강점을 먼저 다루실까요?
    • 신앙에서 경험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