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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달음 -민사소송 진행 가운데 가장 크게 얻은 것

    깨달음 -민사소송 진행 가운데 가장 크게 얻은 것

    민사소송을 하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깨달음

    민사소송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런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 소송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깨닫게 하실까?’

    처음에는 그저 내가 겪은 일을 사실대로 설명하고, 그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하나씩 준비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상대방의 주장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보고, 내가 주장하는 내용이 실제 사실과 일치한다는 것을 자료로 보여주어야 했습니다.

    재판에서는 아무리 내가 억울하다고 말해도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주장에는 근거가 필요했고, 사실에는 증명이 필요했습니다.

    그 과정을 지나는 시간 중에 어느 날 저녁 마음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판 날에 너희가 내 앞에 믿음의 증거를 보여야 한다”

    순간 저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신앙 생활은 매우 구체적인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도 사실과 증거로 증명해야 할 사건이라면
    영혼 구원이라는 아주 중요한 사건에서는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이전과는 달리 전혀 새로운 차원에서 생각되어졌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그렇지 않을까?’

    그리고 그때부터 신앙을 바라보는 제 생각이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입으로 하는 말만으로는 믿음이 증명되지 않는다

    재판에서는 내가 무엇이라고 주장하는가보다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실과 증거가 중요합니다.

    “나는 이렇게 했습니다.”

    “상대방이 이렇게 했습니다.”

    “나는 이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만으로 판결이 내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주장이 실제 사실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원리를 생각하다 보니 신앙에 대한 아주 무거운 질문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것은 어떠한가?’

    우리는 얼마든지 입으로 믿음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습니다.”

    “예수님을 믿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입으로 하는 고백과 실제 삶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게는 숨길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믿음이 좋은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겉모습만 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우리의 삶을 아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믿음의 진실성이 드러날 것이다

    민사소송을 경험하면서 제가 크게 깨달은 것은 이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우리의 믿음 역시 그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가 선한 일을 많이 해야 구원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구원은 우리의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믿음이라면 그 믿음은 우리의 삶 속에서 반드시 어떤 흔적을 남깁니다.

    말로는 믿는다고 하면서 삶에서는 하나님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면,

    말로는 사랑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미움과 증오만 가득하다면,

    말로는 용서했다고 하면서 끝까지 상대를 정죄하고 있다면,

    말로는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하면서 모든 순간을 자신의 힘과 방법으로만 살아간다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내가 말하는 믿음은 정말 살아 있는 믿음인가?’

    야고보서가 말하는 것처럼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위가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믿음이 실제 삶 속에서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민사소송의 길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흔적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291255


    재판에서는 증거가 중요했고, 신앙에서는 열매가 중요했다

    민사소송을 준비하면서 저는 수많은 자료를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언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내가 무엇을 했는지 확인하고,

    상대방이 무엇을 주장했는지 살펴보고,

    그 주장을 뒷받침하거나 반박할 수 있는 자료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제게 보여주신 것은 단순히 재판의 기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너는 입으로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리고 더 깊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그 말이 네 삶에서도 사실이냐?’

    이 질문은 제 마음을 쉽게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믿는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로 믿고 살아가는 것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말하면서 상황이 조금만 어려워지면 불평하고,

    하나님께 맡겼다고 말하면서 끊임없이 내가 결과를 통제하려 하고,

    용서했다고 말하면서 마음속에서는 계속 상대방을 정죄하고 있다면,

    그 믿음의 고백은 과연 얼마나 실제적인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가짜 신앙을 구별하실 것이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신앙을 완벽하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아주 신앙적인 말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성경 말씀을 많이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교회에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드러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지막 날에 주님의 이름을 불렀다고 해서 모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제게 매우 두려우면서도 중요한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입술의 고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말만 들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보십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반응했는지,

    사람을 어떻게 대했는지,

    정직을 선택했는지,

    용서를 선택했는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순종했는지를 아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믿음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흔적이 될 것입니다.


    나는 지금 무엇으로 나의 믿음을 증명하고 있는가?

    이 깨달음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가장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나는 정말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

    ‘내가 말하는 믿음은 삶에서도 나타나고 있는가?’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나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는가?’

    ‘내게 손해가 생겨도 정직을 선택할 수 있는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에도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가?’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가?’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가?’

    이런 질문을 하다 보니 신앙은 단순히 ‘무엇을 믿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앙은 결국 삶으로 드러나는 것이었습니다.


    민사소송이 내게 가르쳐 준 신앙의 질문

    돌이켜 보면 이번 민사소송은 제게 단순히 법적인 문제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재판을 준비하면서 사실과 증명의 중요성을 배우게 하셨고,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제 믿음의 본질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재판에서는 말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는 내가 고백하는 믿음이 실제 삶 속에서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다른 사람의 신앙을 쉽게 판단하기보다 먼저 제 자신에게 묻게 됩니다.

    ‘내가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도 참된 것인가?’

    사람에게 인정받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시는 믿음.

    입술에만 머무는 믿음이 아니라,

    삶으로 나타나는 믿음.

    상황이 좋을 때만 유지되는 믿음이 아니라,

    고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붙드는 믿음.

    그것이 제가 민사소송의 과정을 지나며 조금씩 깨닫게 된 ‘진짜 믿음’에 대한 질문​입니다.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드러날 것이다

    재판은 결국 판결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사람이 주장한 것들이 법정에서 사실인지 아닌지가 판단되고,

    그에 따라 결과가 결정됩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저는 훨씬 더 큰 마지막 심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날에는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만들어 놓았던 모습도,

    입술로만 고백했던 말도,

    숨겨 놓았던 마음도 모두 하나님 앞에 드러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삶이 중요합니다.

    지금 내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지금 내 안에 어떤 열매가 맺히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짜를 진짜라고 인정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다른 사람을 정죄하기 위한 말씀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나 자신에게 주시는 엄중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정말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

    내 입술의 고백은 내 삶에서도 사실인가?


    민사소송을 지나며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깨달음

    처음에는 내가 재판을 통해 무엇인가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하나님께서 제게 물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너는 네가 말하는 믿음을 어떻게 살아내고 있느냐?”

    참 이상한 일입니다.

    나는 법정에서 내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재판을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내 믿음의 진실성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이번 민사소송을 통해 제가 받은 가장 큰 깨달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재판에서는 사실이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는 진실이 중요합니다.

    입술의 고백은 시작일 수 있지만,

    그 고백이 삶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그 믿음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그래서 오늘도 제 자신에게 묻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가?”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묻습니다.

    “그 믿음이 지금 내 삶에서 사실로 나타나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서는 누구도 다른 사람을 대신해 대답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각 사람이 자신의 삶으로 대답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민사소송을 통해 깨달은 이 한 가지를 오래 기억하고 싶습니다.

    사람 앞에서는 말이 사실인지 증명해야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내가 말하는 믿음이 진짜인지 삶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을 생각한다면,

    오늘의 작은 선택 하나도 결코 가볍게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