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열매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흔히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흔들리지 않고, 항상 기도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때로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이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는 아직 믿음이 부족한가 보다.”
하지만 믿음의 열매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무를 심었다고 해서 다음 날 바로 열매가 열리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다고 해서 우리의 성품과 삶이 한순간에 완전히 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믿음은 씨앗으로 시작하여 자라고, 시간이 지나면서 열매를 맺습니다.
믿음은 삶의 방향을 바꾸어 갑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갑자기 모든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화가 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기도 하며, 때로는 두려움과 염려에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내 힘으로 해결하려 했다면 하나님께 맡기기 시작하고, 미워했던 사람을 조금씩 용서하려 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하게 살아가려 합니다.
예전에는 어려움을 만나면 원망부터 했다면 이제는 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게 됩니다.
완전히 달라진 것이 아니라 삶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이 자라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사랑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성경은 믿음의 삶에서 사랑을 매우 중요하게 말합니다.
하지만 사랑 역시 저절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대할 때입니다.
상처를 주었던 사람을 용서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이 쌓이면 조금씩 변화가 나타납니다.
“저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
라는 생각이 들고,
“하나님께서도 나를 용서하셨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마음으로 용서하기 어려워도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믿음의 열매가 자라는 과정입니다.
어려움 속에서 믿음의 뿌리가 깊어집니다
평안할 때의 믿음보다 어려움 가운데서 드러나는 믿음이 있습니다.
모든 일이 잘 풀릴 때는 하나님을 신뢰하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기고, 아무리 기도해도 상황이 쉽게 바뀌지 않을 때는 우리의 믿음이 흔들립니다.
그때 우리는 자신의 믿음이 얼마나 연약한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바로 그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에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붙드는 경험을 통해 믿음의 뿌리가 깊어집니다.
“하나님, 저는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알고 계신다는 것은 믿습니다.”
이런 고백이 조금씩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259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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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졌다고 믿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의 여정에서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믿음이 있다고 해서 넘어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화낼 수도 있고, 낙심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 서운한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기도하면서도 마음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넘어졌을 때 어디로 돌아가느냐입니다.
믿음이 자라면 넘어졌을 때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게 됩니다.
“하나님, 제가 또 넘어졌습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납니다.
어쩌면 믿음의 성숙이란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는 법을 배우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열매는 다른 사람에게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믿음이 자라면 그 변화는 결국 삶 밖으로 흘러나옵니다.
말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어려움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나에게 손해가 되는 일을 무조건 피하려 했다면 이제는 옳은 일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상대방의 잘못만 보였다면 이제는 나 자신의 부족함도 돌아보게 됩니다.
예전에는 받은 상처를 오래 붙잡고 있었다면 이제는 하나님께 맡기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주변 사람들이 그 변화를 알아보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과 조금 달라졌네.”
바로 이런 변화가 삶으로 드러나는 믿음의 열매가 아닐까요?
하나님은 열매가 완성되기까지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빨리 변하고 싶어 합니다.
기도하면 곧바로 믿음이 깊어지기를 원하고, 말씀을 읽으면 곧바로 삶이 달라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성장을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어린 나무에게 열매를 빨리 맺으라고 재촉하지 않듯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면서 한 걸음씩 인도하십니다.
오늘 조금 더 사랑할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인내할 수 있었다면 그것도 은혜입니다.
넘어졌지만 다시 하나님께 돌아왔다면 그것 역시 믿음의 한 걸음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빨리 변화했느냐가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느냐입니다.
믿음은 결국 삶으로 나타납니다
믿음은 말로만 설명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나타나고, 용서로 나타나며, 정직함으로 나타납니다.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손해를 보더라도 옳은 길을 선택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때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묵묵히 하나님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아직 내 삶에 부족한 것이 많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열매가 아직 작다고 해서 나무가 죽은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생명이 있고, 자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조금이라도 하나님을 더 신뢰하고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사랑하려고 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용서하려고 한다면, 그곳에서 이미 믿음의 열매가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열매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긴 시간 속에서 조금씩 자랍니다.
그리고 어느 날 뒤돌아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내가 변화시킨 것 같았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셨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열매를 바라볼 때 우리가 해야 할 고백은 이것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저를 여기까지 자라게 하셨군요.”
그 고백 안에 믿음의 열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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