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라의 여러 상황을 바라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이라면 지금의 이 시대를 보시며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
우리는 수많은 정보와 의견 속에서 살아갑니다.
누군가는 강하게 주장하고, 누군가는 강하게 반대합니다.
그 가운데 믿는 사람들 역시 어느 한편에 서서 판단하기보다 먼저 하나님께 묻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과연 주님은 오늘의 믿는 자들에게 무엇을 말씀하실까요?
먼저 자신의 생각보다 하나님 나라를 구하라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문제를 단순히 정치적인 해답으로 풀어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고 현실을 외면하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사람들의 시선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끄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는 단순한 종교적 개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이 살아 있는 삶의 방향을 의미합니다.
오늘의 나라를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지지하는 것이 옳은가?”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은 무엇인가?”
를 먼저 묻는 것이 믿음의 출발점일 것입니다.
주님은 어쩌면 우리에게 이렇게 질문하실지도 모릅니다.
“이 선택이 사람을 살리는가?”
“진실보다 앞세우고 있는 것은 없는가?”
“너희가 지키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인가, 자신의 이익인가?”
두려움이 아니라 진리로 반응하라
예수님께서 오셨던 시대 역시 혼란스러운 시대였습니다.
정치는 불안정했고,
권력은 사람들을 억압했으며,
종교 지도자들조차 본질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의 두려움을 이용하지 않으셨습니다.
공포를 조장하지도 않으셨고,
증오를 부추기지도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오늘날 우리 역시 감정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분노가 판단을 대신하고,
두려움이 행동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믿는 사람은 세상과 같은 방식으로 반응해서는 안 됩니다.
진리를 붙들되 미움을 사용하지 않고,
불의를 분별하되 사람을 정죄하는 자리에 서지 않는 것.
그것이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길이었습니다.
빛은 숨겨지는 것이 아니라 비추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빛의 역할은 어둠을 저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밝게 비추는 것입니다.
오늘의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같은 사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손가락질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정직함이 사라질 때 정직함을 보여 주고,
사랑이 식어 갈 때 사랑을 실천하며,
서로가 미워할 때 화해를 선택하는 사람.
그러한 모습이 바로 빛의 삶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쩌면 교회를 향해 이렇게 물으실지도 모릅니다.
“너희는 세상을 밝히고 있느냐?”
“아니면 안전한 곳에서 세상을 평가만 하고 있느냐?”
교회는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향해 질문합니다.
“교회는 나라의 문제에 대해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저는 교회가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대신 말하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침묵만 하는 곳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해야 할 일은 특정한 진영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분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마음에 가까운가.
어떤 선택이 사람을 살리는가.
언제 양심이 무뎌지는가.
어떻게 미움 없이도 진리를 붙들 수 있는가.
교회는 이러한 질문들을 함께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결론: 주님께 묻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라가 혼란할수록 사람들은 더 쉽게 자기 확신에 빠집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은 먼저 무릎을 꿇는 사람입니다.
주장하기 전에 기도하고,
판단하기 전에 말씀을 묵상하며,
사람들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답을 빨리 찾는 것이 아니라,
“주님, 이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합니까?”
라고 진심으로 묻는 마음인지도 모릅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사람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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