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왜 빨리 해결되지 않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해 본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 이 문제만 빨리 해결해 주세요.”
질병이 낫기를 원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끝나기를 바라며,
가정의 갈등이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의 기대와 다를 때가 많습니다.
간절히 기도했는데도 상황은 그대로이고,
시간은 흘러가는데 하나님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 우리는 질문합니다.
“왜 하나님은 내 기도에 바로 응답하지 않으실까?”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분이 아니라, 가장 선한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응답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환경보다 사람을 먼저 변화시키십니다
우리는 대부분 환경이 바뀌기를 원합니다.
문제가 사라지고,
형편이 좋아지고,
고통이 끝나는 것을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관심을 두시는 것은 우리의 환경보다 우리의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환경은 언젠가 다시 변하지만,
변화된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로 문제를 그대로 두신 채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십니다.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은혜이지만,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는 것은 더 큰 은혜입니다.
*회개하는 죄인과 끝까지 악을 붙드는 사람의 차이
*잘하던 것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방법이 아닌 중심을 새롭게 빚으십니다
성경 속 인물들도 모두 기다림을 경험했습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은 사람들은 모두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갔습니다.
아브라함은 약속을 받은 후 오랜 세월을 기다렸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 꿈을 받았지만 노예 생활과 감옥을 거친 후에야 총리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받았고,
다윗 역시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뒤에도 오랜 시간 사울을 피해 도망다녀야 했습니다.
그들에게 기다림은 하나님의 침묵이 아니라 하나님의 준비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상황보다 그들의 내면을 먼저 다듬고 계셨던 것입니다.
기다림이 우리에게 어려운 이유
현대 심리학에서는 사람은 즉각적인 보상(Instant Gratification) 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몇 초 만에 원하는 정보를 찾고,
온라인 주문으로 하루 만에 물건을 받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기다림에 점점 익숙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우리의 신앙에도 영향을 줍니다.
기도하면 바로 응답받기를 원하고,
노력하면 즉시 결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조급함에 맞추어 일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기다림을 통해 인내를 배우게 하시고,
인내를 통해 성숙한 믿음을 만들어 가십니다.
성경은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고 말씀합니다.
기다림은 시간을 허비하는 과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가장 깊이 일하시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하나님의 부재가 아닙니다
기도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지 않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씨앗은 땅속에서 조용히 자라고,
아기는 어머니의 태중에서 눈에 보이지 않게 성장하며,
다이아몬드는 오랜 시간의 압력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더 깊은 신뢰를 배우게 하십니다.
지금의 기다림은 하나님의 외면이 아니라 하나님의 세밀한 손길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적용하기
혹시 지금 해결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낙심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세 가지를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기도를 멈추지 마십시오.
응답이 늦어진다고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이는 방법이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2. 결과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지키십시오.
문제가 해결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 속에서도 하나님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배우게 됩니다.
3. 작은 감사 하나를 기록해 보십시오.
감사는 문제가 없어졌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금도 함께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감사를 기록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이미 얼마나 많은 일을 이루고 계셨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결론: 하나님의 시간은 언제나 가장 정확합니다
우리의 시계는 오늘만 바라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계는 우리의 인생 전체와 영원까지 바라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장 좋은 때를 아십니다.
지금 당장은 이해되지 않아도,
오늘의 기다림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를 늦게 해결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에게 가장 선한 것을 주시기 위해 가장 완전한 때를 준비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조급함으로 하나님의 시간을 앞서기보다, 오늘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한 걸음씩 걸어가십시오.
언젠가 뒤돌아보는 날, 우리는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 기도를 늦게 들으신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아름다운 방법으로 응답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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