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건강, 돈, 인간관계, 성공, 능력과 같은 외적인 조건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들은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요소들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을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외적인 조건보다 마음의 상태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같은 환경에서도 어떤 사람은 감사하며 살아가고,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불평합니다. 같은 실패를 경험했는데도 어떤 사람은 다시 일어나고, 어떤 사람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습니다.
이 차이는 능력의 차이보다 마음의 방향과 마음의 중심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어디를 바라보고 살아가는지, 무엇을 기준으로 마음을 세우고 살아가는지가 결국 우리의 인생을 결정하게 됩니다.
마음은 항상 무엇인가를 향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결코 멈춰 있지 않습니다.
의식하지 못할 뿐, 우리의 마음은 늘 어떤 방향을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방향은 우리의 생각을 만들고, 감정을 만들며, 결국 삶의 모습을 만들어 갑니다.
감사를 바라보는 사람은 작은 은혜도 발견합니다.
반대로 부족한 것만 바라보는 사람은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희망을 바라보는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도 가능성을 발견하지만, 두려움만 바라보는 사람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며 스스로를 지치게 만듭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수많은 선택과 사건들이 우리 앞에 펼쳐집니다. 직장에서 일하고, 가족과 대화하고, 길을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도 합니다. 어떤 날은 기쁜 일이 있고, 어떤 날은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런 바쁜 일상속에서는 하나님을 인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같은 환경에서 살아가면서도 어떤 사람은 삶 속에서 깊은 의미를 발견하며 살아가는 반면,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이 반복되는 일상일 뿐이라고 느낍니다. 같은 직장, 같은 가정, 같은 도시에서 살아도 삶을 바라보는 시선은 사람마다 전혀 다릅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많은 사람들은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하고, 좋은 직장을 가지면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으며, 문제가 없어야 만족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실제 삶은 그렇지 않습니다.
환경이 좋아도 허무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감사와 기쁨을 잃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보상 받기 위해 예배한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평안을 얻기 위해, 또 어떤 사람은 축복받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간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필요를 채우시며, 삶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환난 가운데 건져 주시며, 길을 열어 주시는 수많은 약속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깊이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예배자에게 주시는 가장 큰 보상은 우리가 기대하는 물질이나 성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신령과 진리 가운데 예배하는 자에게 주시는 최고의 선물 보상은 하나님 자신입니다.
창세기 15장 1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창세기 15:1)
이 말씀은 매우 놀랍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큰 복을 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내가 너의 상급이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큰 보상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어떤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는 관계 자체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얻는 시간입니다
신령과 진리의 예배는 하나님을 이용하여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우리를 이끄는 통로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머리로는 이론은 분명히 알고 있는데 마음은 전혀 따라주지 않는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성경도 알고 있습니다. 기도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선하시며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말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그 말씀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현실의 거대한 문제 앞에 서는 순간, 그동안 붙들고 있던 확신들이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질병, 경제적인 어려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자녀 문제, 직장에서의 실패, 인간관계의 상처….
이러한 현실 앞에서는 알고 있던 말씀이 갑자기 멀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걸까?’ ‘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났을까?’ ‘기도해도 변하는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이런 질문은 믿음이 없는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경험하는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라 연약한 인간이고, 문제를 이론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 속 믿음의 사람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엘리야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한 후에도 두려움에 도망쳤고, 다윗은 수없이 하나님을 찬양했지만 깊은 절망 속에서 눈물로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세례 요한도 감옥에서 예수님께 “오실 그이가 당신이십니까?”라고 물을 만큼 흔들렸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모르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약함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시며 그 자리에서 우리를 만나 주시는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