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나를 거대한 KB증권사와 마주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걷는 길에서 거대한 금융회사와 마주한 사람

거대한 KB증권사와 마주하다

살다 보면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자리에서
큰 일을 만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일이 찾아왔습니다.

처음부터 누군가와 싸우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거대한 금융회사와 법정에서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내가 겪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내가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
그리고 내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은 정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인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자료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kb증권사의 일로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고,
관련 자료들을 확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처음에는 단순한 금융 거래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일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저는 KB증권사라는 거대한 금융회사와 민사소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런 일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조금 두려웠습니다.

상대방은 거대한 금융회사였고,
저는 법률 전문가도 아니었습니다.

상대방에게는 여러 명의 변호사가 있었지만
저는 혼자였습니다.

처음 법원에 서류를 제출할 때만 해도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제가 경험한 일을 기록하고,
제가 가진 자료를 하나씩 제출하면서
제가 왜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재판이 진행될수록
이것이 단순한 소송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게는 이것이 내가 무엇을 믿고 살아가는지를 다시 묻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런 길을 허락하셨을까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 있습니다.

“하나님, 왜 이런 일이 제게 일어났습니까?”

처음에는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왜 이런 손실을 겪어야 했는지,
왜 이렇게 복잡한 문제를 만나게 되었는지,
왜 하필 제가 거대한 kb증권사를 상대로 싸워야 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질문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해 제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실까?”

문제를 없애 달라고만 기도했던 제가
어느 순간부터는
이 문제를 지나가는 동안 하나님께서 제 안에서 무엇을 하시는지를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끝까지 걷는 것뿐이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법률도 잘 모르고,
복잡한 금융거래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래서 재판을 준비하면서 수없이 막혔습니다.

자료를 다시 확인하고,
기록을 읽고,
앞뒤 내용을 맞춰보고,
제가 이해한 것을 글로 정리했습니다.

때로는 너무 지쳤습니다.

“여기까지 해야 하나?”
“그냥 포기하면 편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다시 마음을 붙들었습니다.

내가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자리까지 정직하게 걸어가면 된다.

그리고 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붙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걷는 길, 끝까지 걸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내 마음을 붙드셨습니다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68045

1심 판결을 받고 난 후

2026년 8월 18일,
1심 판결을 받았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결과와는 달랐습니다.

솔직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동안 준비했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제가 주장했던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날 이후 제 마음속에는 또 다른 생각이 생겼습니다.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구나.”

저는 항소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제가 겪은 사건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왜 이 사건이 시작되었는지,
그날 kb증권사 계좌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자료를 확인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제가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하나씩 기록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일을 지나오면서
저는 한 가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제가 이 일을 기록할 길을 준비하고 계셨던 것은 아닐까?”

제가 운영하고 있던 블로그들이 있었습니다.
그 블로그들은 모두 최근에 만들어 진 것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각각 다른 목적으로 시작했던 공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니
그 공간들이 앞으로 제가 걸어갈 길을 기록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건을 기록하는 공간도 필요했고,
삶에서 하나님을 경험한 이야기를 기록하는 공간도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제가 겪은 이 일을 단순히 ‘소송 이야기’로만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거대한 상대 앞에서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KB증권사라는 이름만 생각하면
여전히 제게는 큰 상대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대방의 크기만 바라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제가 이 사건의 결과를 마음대로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항소의 결과도 제가 결정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이 어떻게 나올지도 제가 결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일을 정직하게 기록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끝까지 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걸어가는 동안
하나님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 자리로 부르신 이유를 아직은 모릅니다

아직 저는 이 사건의 끝을 모릅니다.

왜 하나님께서 저를 이 거대한 kb증권사와 마주하게 하셨는지도 완전히 알지 못합니다.

어쩌면 나중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끝까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믿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 의미 없이 제 삶에 이 일을 허락하신 것은 아닐 것이라고.

지금은 그저 한 걸음씩 걸어가려고 합니다.

두려우면 두려운 대로,
힘들면 힘든 대로,
때로는 마음이 흔들리더라도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걸어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이 길의 끝에 서게 되었을 때
뒤를 돌아보며 이렇게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는 왜 이런 길을 걷게 하셨는지 몰랐지만,
돌이켜보니 하나님께서 제 걸음을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지금 저는
거대한 KB증권사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제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KB증권사가 아닙니다.

그보다 크신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이 길을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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