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훈련-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법을 배우는 모습

사실 저는 원래 말을 잘하는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해야 할 말이 있을 때는 분명하게 말할 줄 알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말을 못한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때로는 당돌하다는 말을 들을 만큼
할 말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남편 앞에서는 달랐습니다.

특히 주님께서 제게 비춰주신 말씀을
남편에게 전해야 할 때면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남편에게 이야기하려고 하면
불안과 염려가 먼저 생겼습니다.

‘이 말을 하면 남편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또 반발하면 어떻게 하지?’

‘괜히 이야기를 꺼냈다가 다투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들이 앞섰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여러 번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그 말씀을 그대로 전하면
상대도 당연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듣는 사람도 ‘아멘’ 하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고 전한 말 앞에서
남편은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강하게 반발할 때가 많았습니다.

제가 전하고 싶은 것은
제 생각이나 제 주장이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제게 계속해서 말씀하셨던 것이었고,
저는 그것을 남편에게 전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전할 때마다
갈등이 생겼습니다.

말씀을 전했는데 평안이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딪힘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주저하게 되었습니다.



*네 고집으로 순순히 남편을 따르겠느냐?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9710


‘주님, 정말 제가 말해야 하는 것이 맞나요?’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맞다면
왜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는 건가요?’

‘제가 잘못 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이렇게까지 갈등이 생기는데
그래도 제가 계속 이야기해야 하나요?’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주님, 어떻게 얘기해야 돼요?”

“언제 얘기해야 돼요?”

“제가 어떻게 말해야 남편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주님께서 제게 가르쳐 주시는 것이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비추신 말씀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저절로 아멘 하며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
이었습니다.

성령께서 비추신 말씀이라는 사실과
그 말씀을 듣는 사람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사람에게는 자기 생각이 있고,
자기 기준이 있고,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그 사람의 생각과 부딪힐 때는
강한 반발이 일어날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남편과의 관계 속에서
몸으로 배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것을
제가 마음대로 멈출 수도 없었습니다.


주님은 계속해서


남편이 하나님의 기준에 서도록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그 말씀을 남편에게 전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니 저에게는
참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주님께 불순종하는 것 같았고,

말씀을 전하면
남편과 부딪혔습니다.

전해야 하는데 두려웠고,
말해야 하는데 망설여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이 말씀하신 것이니
제가 전해야 하는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는 알겠는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제가 배운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
생각처럼 단순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그 말씀 때문에
상대의 강한 반발을 감당해야 했고,

때로는 내가 오해를 받을 수도 있었으며,

때로는 관계 속에서
갈등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제게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남편이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 서기를 원하셨고,

그 과정에서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훈련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그 시간은 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훈련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 사람들이 당연히 받아들이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해서
사람이 저절로 변화되는 것도 아니었고,
저절로 아멘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말씀은
사람의 생각과 기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그 말씀 앞에서
저 역시 훈련받고 있었습니다.

나는 정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전하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빌려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는 상대가 아멘 하기를 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상대가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충실하게 전하기를 원하는 것인가?

그 질문들을 지나면서
저는 조금씩 달라져 갔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과
사람이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은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요.

저에게 맡겨진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주님께 물어야 했습니다.


“주님, 제가 해야 할 말이 무엇입니까?”

“어떻게 전해야 합니까?”

“지금 말해야 합니까?”

“제가 무엇을 더하거나 빼지 않고
주님께서 주신 말씀을 그대로 전하게 해 주세요.”

그렇게 저는
남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과정 속에서
순종이 무엇인지를 배워갔습니다.

말씀을 전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쉽게 풀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갈등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갈등 때문에
주님의 말씀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또 기도했습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 기도 속에서 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법을
하나씩 가르쳐 가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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