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는 리더라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리더도 한계를 가진 사람입니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보다 문제를 직면하는 태도일 수 있습니다.
능력이 부족한 리더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도움을 구하는 리더입니다.
이런 리더는 부족함이 있어도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주변의 지혜를 모아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능력은 부족한데도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리더입니다.
이 경우에는 문제가 더 커집니다. 책임을 회피하거나, 남을 탓하거나, 듣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보다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해지면 공동체는 점점 어려워집니다.
성경을 보면 모세도 처음부터 뛰어난 지도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나는 말이 둔한 사람입니다”라고 자신의 한계를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부족함을 인정하시면서도 아론을 붙여 주셨고, 나중에는 장로들을 세워 함께 짐을 나누게 하셨습니다.
결국 건강한 리더십은 “내가 다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간다”에 가깝습니다.
만약 리더가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해 보인다면 무조건 비난하기 전에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가?
- 조언을 들으려 하는가?
-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가?
- 하나님 앞에서 배우려 하는가?
이 네 가지가 있다면 지금은 부족해 보여도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능력이 부족한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배우지 않으려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을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배우려는 사람을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공동체의 위기는 리더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하나님보다 사람의 능력만 바라보고 있었음을 드러내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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