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마음이 있는 곳에

신앙생활을 하면서 한 가지를 점점 더 깨닫게 됩니다.

주님을 묵상하지 않고는,
그분의 신실하심과 사랑을 삶으로 나타내며 살아간다는 것이
제게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의 열심과 의지로는 잠시 버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주님과의 관계가 없다면 결국 사랑도, 순종도, 섬김도 오래 지속될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는 제가 연약하고 부족했던 시간에도
한 걸음씩 인도해 주셨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는 필요한 일터를 허락하셨고,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곳으로 보내셔서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얻게 하셨습니다.

때로는 새벽 근무가 있는 공장에서,
때로는 물류센터에서,
때로는 산후조리원에서 일하며
제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시간들을 지나왔지만,
그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한 번도 저를 놓지 않으셨습니다.

지금 다시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가장 큰 은혜는
문제가 없는 삶이 아니라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주님을 알아가는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다시 고백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보다,
아버지의 마음이 있는 곳에 저의 마음도 함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기뻐하고,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하며,
주님의 사랑이 필요한 곳에 작은 통로로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 순종하는 길은 때로 낮아지는 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경험하게 되고,
그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는 통로가 되어 갑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신실하신 주님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처음 주님을 사랑했던 그 마음,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라고 고백했던 그 초심을 잃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과 함께라면 내일도 괜찮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면 아무것도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 신실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감사함으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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