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

작년 6월, 뜨거운 여름날이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어린 길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동생이 급히 구조했고, 가족들은 정성껏 치료와 돌봄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생명이 다시 건강을 되찾기를 바라며 하루하루 돌보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아프고 힘없던 새끼 고양이는 건강을 회복했고, 사람을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로 자라났습니다. 그리고 좋은 어르신 가정에 입양되어 지금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양이의 이름을 ‘해피’라고 지었지만, 어르신은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의 이름이 떠올랐다며 ‘재롱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셨습니다.

지금의 재롱이는 이름처럼 온 가족에게 재롱을 부리며 웃음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가 재롱이를 살린 것이 아니라, 재롱이가 우리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의 기쁨을 가르쳐 준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자라 준 재롱이에게 고맙고, 사랑으로 품어 주신 어르신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재롱아,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가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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