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받고 싶어 합니다. 또한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말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입니다.
가까운 가족일수록 상처를 주기 쉽고, 오래된 친구일수록 서운함이 쌓이기도 합니다. 직장에서는 이해관계가 앞설 때가 많고, 교회 안에서도 기대와 실망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왜 사랑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까?”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우리은 죄로 인해 쉽게 자기중심적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보다, 나에게 잘해 줄 때 사랑하고 기대를 충족시켜 줄 때만 사랑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사랑은 인간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시작됩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한일서 4:8)고 말씀합니다. 사랑은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성품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본질입니다.
우리가 사랑을 배우려면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완전해서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아직 죄인이었을 때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 사랑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 주는 사건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희생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의 유익만 구하지 않고, 상대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놓는 것입니다.
사랑은 감정보다 선택입니다
많은 사람은 사랑을 감정으로 생각합니다. 감정이 좋으면 사랑하고, 감정이 식으면 사랑도 끝났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감정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의지이며 선택입니다.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 화가 나는 순간에도 부드러운 말을 선택하는 것, 상대를 이해하려고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의 감정만으로는 불가능한 명령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성령님의 도우심 가운데 조금씩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먼저 듣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먼저 말하고, 자신의 입장을 먼저 이해받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경청에서 시작됩니다.
상대의 아픔을 들어 주고, 말하지 못한 마음을 헤아려 주며, 판단보다 공감을 먼저 선택하는 태도는 사랑의 중요한 표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실 때마다 그들의 말을 들으셨고,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언제나 사람을 향해 귀를 기울이는 사랑이었습니다.
*용서-죽음을 앞두고 가장 어려운 일은 왜 일까?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10130
사랑은 용서를 통해 자랍니다
사랑에는 반드시 용서가 필요합니다.
용서 없는 사랑은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부족한 사람입니다. 실수하고, 상처를 주고, 기대를 저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런 현실 속에서 사랑을 지키는 힘은 완벽함이 아니라 용서입니다.
용서는 잘못을 없던 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움을 붙들고 살아가지 않겠다는 믿음의 결단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조금씩 용서하는 삶을 배우게 됩니다.
사랑은 작은 행동으로 증명됩니다
사랑은 거창한 말보다 작은 행동에서 드러납니다.
따뜻한 인사 한마디, 힘든 사람을 위한 기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일, 가족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일은 모두 사랑의 실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자신에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은 특별한 날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작은 선택입니다.
하나님께 배우는 사랑
우리는 스스로 완전한 사랑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께 배워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기도를 통해 자신의 이기심을 내려놓으며,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우리의 사랑은 조금씩 성숙해집니다.
사랑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며 배우는 과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성품을 예수님을 닮아 가도록 빚어 가십니다.
우리의 삶에 적용하기
오늘 우리는 누구를 사랑해야 할까요?
멀리 있는 누군가가 아니라 가장 가까운 가족, 함께 일하는 동료, 교회 공동체, 그리고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부터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은 큰 일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오늘 한 사람을 이해해 주는 것,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 한 사람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작은 사랑이 쌓일 때 우리의 가정이 변화되고, 공동체가 회복되며,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씩 보게 될 것입니다.
에필로그
진정한 사랑은 태어날 때부터 완성된 능력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배우며 평생 자라 가는 믿음의 여정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우리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을 마음에 품고 살아갈 때 우리는 사람을 바꾸려 하기보다 먼저 자신이 변화되는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해 보십시오.
“주님, 사랑받는 사람보다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제 감정보다 주님의 사랑을 따라 살게 하시고, 작은 일에서도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그 기도는 우리의 삶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결국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랑의 사람으로 자라가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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